공급망 투명성에 관한 대화는 라스트 마일(last mile, 마지막 배송)에만 초점을 둘 때가 많습니다. 생산에서 소매업체 또는 소비자에 이르는 제품 여정을 최적화하고 추적하여 에너지와 폐기물을 줄이면서 효율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공급망의 퍼스트 마일(first mile, 초기 물류)도 라스트 마일과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퍼스트 마일은 원자재 추출과 재배를 포함하여 제조업체에 물품이 도착하기 전의 모든 과정을 포함합니다. 이 과정은 길고 복잡할 수 있으며 기업들이 추적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퍼스트 마일에 투명성을 구축하는 것은 회복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Jabil and Industry Week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은 공급망 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69%가 현재의 가시성이 제한적이며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i]. 이번 게시물에서는 제조업체가 공급망의 퍼스트 마일 내에서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개선하는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살펴봅니다.
전체적인 공급망 가시성의 필요성
퍼스트 마일을 투명하게 잘 관리하면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공급망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그 반대의 효과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는 공급망에 완전한 엔드투엔드 가시성을 확보하여 공급 및 수요 변화와 중단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규정을 준수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게 퍼스트 마일 가시성이 부족하면 예상치 못한 수요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재고를 과다하게 보유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배치로 이루어진 원자재와 재료의 출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문제가 다운스트림으로 이동하면 광범위한 제품 리콜과 그에 따른 평판이 손상될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최근, 브랜드에게 공급망의 퍼스트 마일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는 식중독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 FDA 식품안전현대화법(Food Safety Modernization Act)과 목재, 커피, 소를 포함하여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삼림 파괴 관련 상품을 다루는 EU 삼림 파괴 규제(EUDR)가 있습니다. 더불어 향후 몇 년 안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보고 규정이 도입되면 기업은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제품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규제 요건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막대한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며 형사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급망 투명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Fashion Revolution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EU 소비자의 69%가 자신의 옷이 어떻게 제조되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ii], 한편, Google Cloud가 의뢰하고 Harris Poll이 실시한 2022년 연구에서는 구매자의 66%가 적극적으로 친환경 브랜드를 찾고 있지만 72%는 기업과 브랜드가 지속 가능성 노력을 과장한다고 답했습니다[iii].
그렇다면 제조업체는 어떻게 완전한 공급망 추적성을 도입할 수 있을까요? 2024년 물류 무역 협회 MHI는 보고서에서 가시성과 투명성을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5대 트렌드 중 하나로 강조하면서 기업에 기술과 공급업체 협력에 대한 투자를 우선하여 투명성을 향상하라고 촉구했습니다[iv].
공급망 디지털화
제조업체는 여러 나라에 있는 수많은 소규모 원자재 공급업체와 취급업체를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수동 프로세스 때문에 데이터 관리가 어려워, 지금까지 퍼스트 마일에 추적성을 도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투명성과 추적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솔루션이 발전함에 따라 브랜드는 이제 이러한 문제를 손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해당하는 솔루션으로는 원활한 추적과 배치 수준의 디지털 데이터 공유를 촉진하는 제품 식별 코드와 복잡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통찰력을 제공하고, 의사 결정을 간소화하는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도구가 있습니다.
원자재 조달 추적 설정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원자재의 추적 기록을 유지하고, 보고 프로세스의 간극을 파악하고,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어떤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수집해야 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기업은 공급망 파트너와 협력하고, 정확한 원자재 사양을 제공하고, 구매와 관련된 디지털 기록 보관 프로세스를 구현해야 합니다.
배치 수준 식별을 위한
2D 코드 도입
제조 시점에 원자재가 입고되면 가변 데이터 인쇄 기술을 사용하여 공급업체의 데이터를 완제품에 연결해야 합니다. 브랜드는 최신 2D 코드 기술을 활용하여 GS1 글로벌 표준 QR코드 형태에 배치 또는 로트 번호와 같은 배치별 정보를 포함시켜 간단히 스캔하여 액세스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통해 특정 제품 배치에 포함된 원자재를 원래 공급업체까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세부 정보는 제품 리콜이 필요한 경우, 해당하는 제품과 관련 공급업체를 쉽게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데이터 통합 전략 수립
일부 제조업체의 경우, 단순히 제품을 원자재 공급업체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세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업은 데이터 통합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공급망 파트너 간에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표준의 개발 및 채택 방법을 비롯한 데이터 공유 및 분석 지원 도구의 도입 방법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아래 섹션에서 자세히 언급합니다.
데이터를 실용적인
인사이트로 전환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치 수준의 제품 데이터 흐름을 갖춘 브랜드는 분석 도구를 활용하여 제품이 공급망을 통과할 때 제품에 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고 이를 퍼스트 마일에 다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여러 시스템이 연결되어야 하므로 기업은 산업 표준을 사용하여 장비를 상호 연결할 수 있는 코딩 및 마킹 시스템을 고려하여 공급망 전체의 데이터를 추적하고 기록해야 합니다.
트렌드 정의를 위한
대쉬보드를 사용
제조업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점점 더 다양해지는 첨단 시각화 도구를 사용하면 공급망 데이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대시보드는 원자재의 지리적 원산지를 비롯해 원자재 공급업체에서부터 최종 소매업체에 이르는 상품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단순화하면 비효율성 및 병목 현상을 파악하고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사 결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퍼스트 마일 추적: 공급망 효율성 개선의 핵심
제조업체가 제품을 원자재 공급업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퍼스트 마일뿐만 아니라 제조 운영 과정 및 제품이 소매업체를 거쳐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다운스트림 단계에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첨단 가변 데이터 인쇄 분야의 전문가인 도미노는 제품의 배치 및 품목 수준의 추적 기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브랜드를 지원하고 정보 공유와 공급망의 투명성 향상에 필요한 자동화 도구와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생산 라인에서 배치 수준의 제품 추적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귀사가 퍼스트 마일 추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상의 솔루션과 지원에 대해 성심성의껏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i] https://www.jabil.com/services/supply-chain-services/supply-chain-resilience-report.html
[ii] https://www.fashionrevolution.org/resources/consumer-survey/
[iii] https://cloud.google.com/blog/topics/consumer-packaged-goods/data-shows-shoppers-prioritizing-sustainability-and-values
[iv] https://og.mhi.org/publications/report